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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플러스

그것이 알고싶다 김인숙 기묘한 실종 실종사건 삼성동 호텔

by episodio 2017.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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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그것이 알고 싶다를 봤는데 7월 1일에 방영된 김인숙 실종사건을 되짚어보았어요. 보험설계사였고 이혼녀이며 임신 중이었던 김인숙 씨가 신원을 감추고 허위여권으로 중국행을 결심하고, 출발 전날 한 남성과 함께 삼성동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이후 그녀가 나오는 모습을 본 사람이 없어 실종인지 죽음인지 밝혀지지 않았던 사건이에요.



당시에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는 김인숙 실종사건에 범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했는데, 사라진 사실만 확인되고 실종인지 죽음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김인숙 씨가 중국으로 간 흔적이 전혀 없고 의료기록도 전혀 없고 김인숙 씨가 중국으로 가져가려던 짐은 하남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견되었답니다. 대체 그녀의 짐은 누구에 의해 어떻게 옮겨진 걸까요. 



2004년 5월 7일, 보험설계사였던 김인숙 씨는 삼성동 호텔에서 투숙했고 예정대로라면 그날 저녁 중국행 비행기를 타려고 했었답니다. 한국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중국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했던 김인숙 씨는 당시에 임신 5개월 차였고 남자와 행복한 가정을 꿈꿨을 거예요.




김인숙 씨가 실종된 지 43일 만에, 유력 용의자가 범행 일체를 자백했는데요. 용의자는 인숙 씨와 연인관계이자 함께 중국으로 떠날 약속을 했던 남 씨. 욕실에서 피해자를 목 졸라 죽였으며,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지만, 시체를 원효대교에 버렸다 탄천에 버렸다 행주대교에 버렸다 심지어는 토막을 내서 버렸다 계속 진술을 번복합니다.

 


계속되는 수사에도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고, 용의자는 시신 유기 장소를 번복해 경찰을 혼란에 빠뜨렸고, 급기야 남 씨는 본인의 진술을 전면 부인하면서 경찰의 강압에 못 이겨 거짓 자백을 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남 씨가 인숙 씨를 죽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뒀지만 구체적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서 사건 수사는 미궁에 빠졌고, 그리고 결국 남 씨는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에 거짓을 얘기했다 했고 남 씨는 김인숙 씨의 통장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징역 1년 6개월을 받고 마무리됐습니다.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김인숙 씨의 출·입국 기록이나 의료 기록 등 이른바 생활반응은 확인된 것도 없다네요. 김인숙 씨는 도대체 어디 있는 걸까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실종사건의 유력 용의자 남 씨를 수소문하던 중, 김인숙 씨의 언니로부터 묘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종 초기, 남 씨는 인숙 씨가 브로커를 통해 중국에 잘 도착했다며 언니를 안심시켰다고 하네요. 남 씨 말처럼 김인숙 씨 실종 한 달째쯤 가족에게 어떤 남자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데 남자는 본인을 중국 중개인으로 소개하며, 김인숙 씨가 중국에 잘 있다고 했다네요. 그 남자의 목소리가 왠지 남 씨로 의심되는데요. 하지만 이후 김인숙 씨의 소식은 들을 수 없었다네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남 씨가 또 다른 사건에 연루된 적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남 씨가 운전한 차량 뒷자석에 앉아있던 피해자가 갑작스레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재판 기록에 따르면 남 씨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급브레이크를 밟아 피해자의 경추가 부러졌지만, 그대로 방치해 죽게 한 혐의를 받았답니다. 그런데 사건 피해자가 남 씨의 의붓어머니. 같은 해 사망한 아버지의 재산 상속문제로 의붓어머니, 이복동생과 갈등을 빚던 중이었다네요. 정황상 살해 동기는 충분했지만, 법원에서 남 씨는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고, 5년 뒤, 남 씨는 김인숙 씨 실종사건에 연루되어 있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남 씨의 근황을 수소문하던 도중, 뜻밖에 제작진과 만나도 좋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그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그 날의 일들을 그려나가기 시작했어요. 시원하게 풀리지 않는 남 씨의 행동과 증언, 하지만 정확한 단서가 없기에 답답함만 이어지네요. 이번 방송을 계기로 수사가 계속 진행되어 진실이 드러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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