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피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언제나 미인의 첫 번째 조건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워야 할 피부에 어느 날 갑자기 뾰루지나 반점이 생기게 되면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죠. 모낭충은 오랜 장마와 무더운 여름 날씨에 지친 피부에는 더욱더 발생하기 쉬운데 이럴 때 피부과에 가면 바로 모낭충 검사를 하게 되는데요. 신생아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성인의 피부에는 한 두 종류의 모낭충이 존재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모낭충에 대해 찾아봤어요. 모낭충은 일반적으로 Demodex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쉽게 여드름 진드기라고도 한대요.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18종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 2종류만 인간의 몸에 기생 한다고 합니다. 주로 머리카락의 모낭에서 기생하는 Demodex folliculorum와, 피지선 쪽에 기생하는 Demodex brevis인데요. 몸길이가 0.3mm에 불과하고 번식력 또한 왕성해서 박멸이 무척 어렵다네요.
현재 사람들에게 모낭충은 악랄하고 박멸해야 할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요. 화장품 업체들의 과도한 광고 때문이기도 하대요. 실제로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인간의 몸에 기생하며 과도한 피지분비를 억제하고 적당한 산성 상태를 유지시켜 각종 미생물과 세균을 방어하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사실 기생이라기 보다는 공생이라는 말이 더 적당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낭 하나에 평균 1~3마리 정도는 정상이라고 하는데 그 이상으로 많아지면 모공 속으로 파고 들어가 모낭충 증상으로 트러블을 일으키고 탈모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적당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지성 피부를 가지신 분이라면 무더위와 노출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심해지는 여름철에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겠지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일상에서 모낭충 제거를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으로는 모발과 피부의 청결이라고 합니다. 머리를 자주 감고 잘 말리고 피지가 많은 경우는 전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답니다. 그리고 유분이 많은 헤어제품은 가능한 사용을 줄이고, 육류와 인스턴트 식품을 자제해야 한대요. 만약에 이미 트러블이 진행되고 있다면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하겠지만 올바른 세안만으로도 과도한 모낭충 번식을 억제하고 모낭충을 밖으로 나오게 하여 충분히 깨끗한 피부를 유지해 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모낭충 나오게하는법, 모낭충 제거, 모낭충 치료에 대해 공부해 봤어요.
첫째. 너무 잦은 세안은 피하기
사람의 피부는 잦은 세안 때문에 중성, 알칼리성 피부가 되기 쉬운데 모낭충은 알칼리성 피부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약산성 피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대요. 유해성이 없는 저자극 화장품을 사용하여 아침, 저녁 2번 정도만 세안을 하는 것이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대요.
둘째. 사과 식초 희석액으로 세안하기
산성인 식초는 피부의 수소이온농도를 조절하고 약산성 피부를 만드는 데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얼굴을 가볍게 클린징 한 후 깨끗한 물 2리터에 식초 1스푼을 섞고, 피부에 흡수시키듯 가볍게 두드리면서 세안 후 흐르는 물로 식초 세안수를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식초 세안은 주2~3회가 적당하대요. 너무 자주 하거나 식초량을 많이 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대요. 특히 아토피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하니까 유념하세요.
셋째. 오이 식초 팩을 만들어 붙이기
오이 3분의 1개를 곱게 갈아서 식초 두세 방울을 넣고, 밀가루를 섞어 걸쭉하게 만든 후 피부에 발라 20~30분간 흡수시킨 후 씻어낸답니다. 오이는 수분이 많아 상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모공을 수축시켜 주는데요. 너무 오래 방치하면 밀가루가 마르면서 오히려 수분을 뺏길 수 있으니 시간을 반드시 체크해주세요.
넷째. 레몬수로 세안하기
레몬수는 얇게 썬 레몬을 30분가량 물에 담가 우려낸 후 3분 동안 레몬수를 피부에 두드리듯이 세안하는데요. 일주일에 2~3회 정도 하면 좋대요. 레몬수 세안법은 배우 손예진이 하는 방법으로 알려졌는데요. 산성인 레몬이 모낭충을 제거하고 비타민C를 투입해 피지분비를 억제한다네요.
지금까지 모낭충 나오게 하는 법과 모낭충 제거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올여름 무더위로부터 깨끗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보호하세요~
